개성파 영화배우 김정태가 결혼한다는 소식에 많은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.

김정태는 16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한 살 연하의 신부 전 모씨와 화촉을 밝힌다. 두 사람은 조용히 결혼을 준비, 영화계 지인들을 찾아다니며 좋은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. 또한, 결혼식 장소를 부산으로 정한 이유는 김정태의 고향이 부산이기 때문이라고.

영화 '친구', '똥개'를 통해 배우로서의 얼굴을 알린 김정태는, 이 기회를 만들어준 곽경택 감독을 찾아 결혼소식을 전한 것. 곽경택 감독의 측근은 한 매체를 통해 “김정태씨가 며칠 전 드라마 촬영장을 방문해 곽경택 감독님께 인사를 하고 갔다”고 전했다.

한편, 김정태는 99년 영화 '이재수의 난'으로 데뷔, 영화 '해적, 디스코 왕 되다', '클래식', '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', '우리 형', '무방비 도시'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개성강한 연기들을 펼쳤다.

김정태는 김래원, 엄정화 등과 함께 영화 '인사동 스캔들'에 출연하며, 오는 4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.

사진출처: 영화 '해바라기' 스틸 컷

김수연 기자/www.reviewstar.ne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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